파리의 박물관 자유이용권. 뮤지엄패스로 실속있게 즐기세요.

파리 뮤지엄 패스

Paris Museum Pass 루브르(Louvre)

뮤지엄 패스만 있으면, 60곳이 넘는 박물관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.
하루에 두 곳 이상 방문할 예정이라면,
뮤지엄 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.
가는 곳마다 입장권을 사는 것보다 싸고,
전용 출입구를 이용하면,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거든요.
2011년 9월 현재.
2일권은 35 유로.
4일권은 50 유로.
6일권은 65 유로입니다.
저는 사 일짜리 뮤지엄패스를 끊어서 열심히 돌아다녔어요.
첫날.
오르세 미술관 (Musée d'Orsay) 5
오랑주리 미술관 (Musée de l'Orangerie) 6
둘째 날.
베르사유 (Musée National des Châteaux de Versalles et de Trianon) 1
고고학 박물관 (Musée d'Archéologie Nationale de Saint-Germain-En-Laye) 14
개선문(Arc de Triomphe) 4
셋째 날.
들라크루아 미술관 (Musée National Eugéne Delacroix) 7
루브르 박물관 (Musée Du Louvre) 8
빈센느 성 (Château de Vincennes) 12
넷째 날.
아쿠아리움 (Aquarium Tropical de la Porte Dorée) 3
퐁피두 센터 (Centre Pompidou - Musée National d'Art Moderne) 2
콩시에르주리(Cociergerie) 13
세인트샤펠(Sainte-Chapelle) 11
노트르담 타워(Tour de Notre-Dame) 9
판테온(Panthéon) 10
제가 사일동안 돌아다닌 곳입니다.
많이도 돌아다녔죠?
뒤에 숫자는 저의 선호도 순위에요.

베르사유 (Versailles)

베르사유 궁전 내부는 재미없고, 탈출하고 싶었었죠.
탁 트인 정원에 나오니 정말 좋더라고요.

퐁피두 센터(Centre Pompidou)

퐁피두 센터는 흥미로운 현대미술 작품이 많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.

파리 아쿠아리움(Aquarium)

아쿠아리움은 규모는 별로 크지 않지만, 참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어요.
열대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 할 때도 못 보던 신기한 물고기를 여기서 많이 만나봐서 좋았습니다.

개선문 (Arc de Triomphe)

그리고 개선문 꼭대기는 전망이 참 좋더라고요.
노트르담 타워나 판테온 파노라마를 올라가 봐도,
개선문만큼 탁 트인 경치를 볼 순 없었어요.
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은 정말 거대하지만...
딱히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.
한 네 시간쯤 구경하면서 내가 힘들게 여기서 왜 걸어 다니고 있나 싶더군요.
아주 가끔 보이는 흥미로운 작품마저 발견하지 못했다면,
한 시간도 안 되어 나왔을 거에요.
프랑스의 미술관을 돌아보며 마음에 들었던 예술가는 세 명입니다.
카미유 코로(Camille Corot)
조르주 세라(Georges Seurat)
페르디낭 빅토르 외젠 들라크루아(Ferdinand Victor Eugène Delacroix)
그 유명한 모나리자를 봐도, '음. 저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군. U존은 어둡고, T존은 밝게.. 다른 그림속 여인네들보다 메이크업 기술이 좋군.' 정도밖에 감흥이 없었어요.
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은 역시 인체비례도!
아무튼, 몸은 좀 고되었지만,
파리 뮤지엄패스 덕분에 실속있게 잘 돌아봤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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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月風